1. 김치와 파오차이, 같은 음식인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으로, 배추나 무 등을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마늘, 젓갈 등의 양념을 넣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반면 **파오차이(泡菜, Pào cài)**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유래한 절임 채소로, 소금물이나 식초를 이용해 발효시키는 방식이 다르다.
김치 vs 파오차이 차이점
- 김치: 고춧가루와 젓갈을 사용해 깊은 감칠맛과 매운맛을 강조
- 파오차이: 소금물이나 식초에 절여 산미가 강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
- 발효 방식 차이: 김치는 장기간 발효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는 반면, 파오차이는 단기간 숙성하여 신선한 맛을 유지
그런데도 중국에서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부르며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 김치 표기 논란, 이번에는 K팝에서?
2025년 2월 1일, 인기 K팝 그룹 **투어스(TOURS)**의 중국인 멤버 **한진(韩进)**이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여 논란이 되었다.
사건 개요
- 한진은 위버스에 “김치찌개를 먹었다”는 게시글을 올렸으나, 중국어 번역에서 ‘파오차이(泡菜)’라는 표현을 사용
- 이를 본 한국 팬들이 “김치는 파오차이가 아니다”라며 강력 반발
- 논란이 확산되자 한진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
이 사건은 K팝과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한국 문화와 중국 문화의 경계가 명확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3. 중국과 한국의 반응, 왜 이렇게 다른가?
한국 반응
- "김치는 한국의 전통 음식인데 왜 파오차이라고 부르나?"
- "K팝을 하는 멤버라면 한국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 "중국이 김치를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중국 반응
- "파오차이는 김치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문제될 게 없다."
- "한국이 또 문화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 "김치는 원래 중국 쓰촨성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이처럼 김치 표기 논란은 단순한 단어 사용 문제가 아니라 문화 정체성과 국가적 자부심이 걸린 이슈로 발전하고 있다.
4. 김치 문화전쟁, 그동안의 논란 정리
김치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중국 ‘김치 기원설’ 주장
- 중국 관영 매체가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중국 문화라고 주장
- 국제적으로도 김치를 ‘파오차이’로 번역하는 사례가 많아 한국 네티즌 반발
2021년, 한국 정부의 ‘신치(辛奇)’ 표기 공식화
- 문화체육관광부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 Xīnqí)’로 정리
- 하지만 여전히 ‘파오차이’라는 표현이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음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김치 논란’
- 다큐멘터리에서 김치를 중국과의 문화 공유 음식으로 표현해 한국 시청자들의 반발을 삼
이처럼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중 간 문화적 갈등을 상징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5. 앞으로의 전망: 김치의 정체성을 지키려면?
현재 한국 정부와 학계에서는 김치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1) 김치의 올바른 표기 확산
-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 진행
- 해외 주요 사이트 및 미디어에 김치의 올바른 표기법을 알리는 작업 필요
2) K팝 및 한류 스타들의 역할
- 글로벌 인플루언서, K팝 스타들이 김치를 올바르게 표기하도록 교육
- 해외에서 ‘파오차이’ 대신 ‘김치’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3) 국제적 홍보 전략 강화
- 김치를 세계적인 음식 문화유산으로 알리기 위한 다큐멘터리 및 콘텐츠 제작
- 김치 관련 국제 페스티벌 및 행사 확대
김치는 더 이상 단순한 한국 음식이 아니라, 한류의 일부이자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앞으로도 김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Q&A 섹션
Q1. 김치와 파오차이는 같은 음식인가요?
A1. 아닙니다. 김치는 고춧가루와 젓갈을 넣어 깊은 감칠맛을 내는 한국 전통 음식이며,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 채소로 맛과 제조 방식이 다릅니다.
Q2. 김치는 왜 ‘신치(辛奇)’라고 불러야 하나요?
A2. ‘파오차이’라는 표현은 중국의 절임 음식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한국 정부는 김치를 ‘신치(辛奇)’라고 표기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Q3. 중국에서 김치를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3. 중국은 역사적으로 주변국의 문화를 자국의 일부로 포섭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김치 또한 자국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Q4. 김치 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4. K팝 스타와 인플루언서들이 올바른 표기법을 사용하고, 국제 사회에서도 김치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홍보 노력이 필요합니다.